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싶다
- 박강남-
누군가가
그리운 날에는
바람으로 살고 싶다.
거칠 것 없고
머무름 없는 바람으로
그저 자유롭게
허허로운 내 모습을 감추고
떠나는
바람으로 살고 싶다.
나를 위해 울어 줄
단 한 사람에게도
마지막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
떠날 수 있는
바람으로 살고 싶다.
'소소한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인연으로 만난 우리 (0) | 2008.12.17 |
---|---|
무거운 짐을 놓다.... (0) | 2008.12.16 |
좋은 인연이었으면.... (0) | 2008.11.05 |
당신의 향기 (0) | 2008.10.30 |
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(0) | 2008.10.25 |